지난해 11월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독도 사계 이미지 /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독도를 두고 또다시 억지 주장을 펼쳤다. 한국 군 당국이 일본 자위대의 독도 침공에 대비한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언론 보도 관련 질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기시 방위상은 "한국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높이려고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동아일보는 지난 11일자에서 '일본 자위대의 독도 침공 시나리오와 이를 방어할 한국 군의 대응전력 등을 명시한 군 당국 내부 문건이 작년 12월 국회에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즉각 주일본 한국대사관 소속 무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시마네현에 편입 고시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고 우겨왔다. 이달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또다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다.

일본 시마네현은 독도의 일본 편입 고시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 등을 열고 있다. 일본 정부도 매번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한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놓고 "날강도적 행위이자 천년숙적"이라며 강한 비판이 담긴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