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0일 포스코 직원들의 암 발생률이 일반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업성 질환과의 관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공단 전국직장가입자와 포스코 소속 직원의 특정질환별 10만명당 연평균 진료인원 평균을 분석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강 의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중피연조직암(6.5배), 눈·뇌 및 중추신경계통암(5.1배), 방광암(5배) 등 9개 암질병 발병율이, 남성은 혈액암(2.7배), 피부암(1.5배), 신장암(1.4배) 등 8개 암질병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철소는 코크스·사문석 취급공정과 화성·제선·제강·압연공정에서 코크스오븐배출물질(C.O.E)과 결정형유리규산,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니켈, 크롬 벤젠과 같은 다양한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이는 혈액암, 폐암과 호흡기암, 신장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한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최근 10년동안 연평균 포스코 직원 특정질환이 코크스오븐배출물질 등 발암성물질과 관련성이 높은 백혈병, 신장암, 중피 악성신생물 질환 발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업무와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노동부가 안전보건진단과 유해위험성 조사를 실시하고 포스코 하청업체, 인근주민의 건강장해상 문제가 없는지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단순히 진료인원을 가지고 질병확진 인원수로 통계를 낸 것은 객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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