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65세 이상 고령층은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 총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오후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고령층의 화이자 백신 선접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65세 이상에게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안 하기로 했다"며 "화이자 백신이 3월 말~4월 초에 들어오면 고령층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걸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28만927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 임상데이터가 부족해 고령층에 대해서는 4월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풍림파마텍이 개발한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가 화이자 백신 조기도입에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주사기가 원래 7월 이후 받기로 한 (백신) 물량 일부를 3월 말~4월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며 "이 주사기가 필요한 화이자와 일정을 앞당기길 바라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의 접종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 총리가 먼저 맞을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이 접종을 주저한다면 책임 있는 사람들이 먼저 나설 필요가 있겠지만 현재로 봐서 그럴 필욘 없을 것 같다. 저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차로 요양병원에 계신 분이나 종사자들, 의료진들부터 접종 계획을 세웠는데 94%가 접종하겠다고 답변했다. 그것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대권 도전 가능성에 관해서는 "총리는 임명직이니 언제든 대통령이 인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제가 하는 일을 제대로 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