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3사 임관 생도에 "선배들의 호국정신 이어달라"(종합)
3일 오후 3사 56기 졸업·임관식 개최…483명 임관
최현성 소위 대통령상…6·25 참전용사 손녀도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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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3일 오후 육군3사관학교(3사) 제56기 졸업·임관식에 자리해 "'조국과 생사를 같이하리라'는 교가의 한 구절처럼 국가방위를 위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3사는 총 483명(여군 47명)의 생도에게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과거 육군 5사단 GOP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최현성 소위(27)가 수상했다.
축사를 맡은 서 장관은 "3사관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호국정신도 반세기가 넘게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임 장교들을 향해 "여러분은 지난 2년간 '조국·명예·충용'의 교훈 아래 국가와 군이 바라는 정예 육군 장교로 거듭났다"며 "국방혁신을 주도해 미래 국방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최 소위에 이어 국무총리상은 김영재 소위(26), 국방부장관상은 김남규 소위(26), 함참의장상은 안창식 소위(24)가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소속이던 고 서상안 하사의 손녀 황선영 소위(25·여)가 임관과 함께 외조부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도 받게 됐다.
황 소위는 "국가에 헌신한 외조부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위국헌신과 상호존중, 책임완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중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윤미 소위(26·여)도 이날 임관했다. 박 소위는 교사 경력을 살려 장병교육과 관련된 공보정훈 병과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3대째 장교의 업을 이어가고 있는 박인준 소위(26)의 임관도 눈길을 끈다. 박 소위의 조부 고 박영윤 중령은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이력이 있으며, 아버지 역시 육군 중위로 복무한 후 전역했다.
전역하는 아버지와 '바톤터치'를 하는 신임 장교도 있었다. 아버지 신문수 예비역 원사가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해에 군에 들어가게 된 신희태 소위(26)는 "아버지께서 평생을 바치고 사랑하신 육군의 새로운 일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 생활에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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