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윤영석 의원실 제공.
4·7 재·보선 이후 당권 도전이 유력시되는 3선의 윤영석(경남 양산 갑)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기호2번 출마'를 놓고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전체 야권 단합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보궐선거는 '예비대선'이다"라며 "'예비대선'인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권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합심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신속한 야권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과 갈등이 없어야 본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민주당의 수많은 악행(惡行)에 대해서는 좀처럼 비판을 하지 않으면서, 함께 힘을 모아 민주당을 이겨야 하는 협력 상대인 안철수 후보를 계속 조롱하고 공격하는 것은 야권 단합에 찬물을 끼얹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번 선거는 헌정을 농단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며 민생을 파탄시킨 주범인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위선의 민주당, 거짓말의 민주당, 성희롱 민주당에게 반드시 철퇴를 내리쳐야 한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정치(政治)는 바르지 않은 것을 바르게 하고, 막힌 것을 뚫어 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이며, 지금 바르지 않은 자가 누구이고, 막힌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반문하며 "바르지 않은 자는 위선자들과 거짓말쟁이들이 날뛰는 민주당이며, 막힌 곳은 코로나19로 파탄에 직면한 서민경제다"고 맹폭했다. 

그는 또 청와대와 대법원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 갔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부정선거, 원전 불법 중단 사건 등의 수사를 못하도록 검찰의 입을 틀어막고 손발에 수갑 채우려 하는 자가 민주당"이라며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감싸 안으며 사법 처리를 질질 끌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과 그 하수인인 김명수의 대법원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반드시 함께 단합해서 성범죄를 저지른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감싸고 부추기고 옹호하는 민주당 세력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응징하고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지난 2, 3일 이틀간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 전 시장은 41.64%로 36.31%를 얻은 나경원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부산시장 결과는 박 교수가 54.40%로 과반을 넘겨 박성훈 경제부시장 28.63%, 이언주 전 의원21.54%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