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일화 여론조사 시작…野 첫 토론회서 날선 신경전
박영선·김진애 여론조사 첫날 한국노총 찾아 '노동절' 논의
安 "합당할 것" 吳 "입당하라"…17·18일 여론조사 진행될지도 미지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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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권구용 기자 =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 돌입한 여야는 16일 단일화와 관련한 첫 여론조사와 첫 토론회를 각각 진행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서울시민 투표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기로 했으며 결과는 17일 저녁에 발표된다.
지난 12일과 15일 총 두 차례의 토론회를 가진 두 후보 중에서 이변이 없는 한 박영선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시민 남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지'의 질문에 '박영선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4%, '김진애 후보' 응답은 2.4%로 격차가 컸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후보는 첫 여론조사가 진행된 이날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을 함께 찾아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고 공무원도 다같이 쉴 수 있게 하자고 입을 모았다.
박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4.5일제를 서울시 산하기관, 안전을 담당하는 부분부터 좀 더 강력하게 밀고나가서 주4.5일제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보수 야권 단일화 경선의 첫 토론회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갔다.
앞서 이날 오전 안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통합을 선언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안 후보의 통 큰 결단을 한 번 더 제안한다"면서 "선 입당, 후 합당의 신속한 방법이 있다"고 역제안했다.
이후 토론회에서도 오 후보는 "현재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로 대립하고 있는데 오늘이라도 입당한다면 적합도·경쟁력 관련 설문조사 문항 선택권을 양보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제 목적은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며 4번과 2번 지지자들이 모두 합쳐 이기자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5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에 관련된 세부사항을 합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양측은 오는 17, 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19일 최종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이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단일화 시간표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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