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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을 위한 실무협상팀이 17일 여론조사 각론을 합의하기 위한 6차 회의에 돌입한다.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양측이 최종 합의를 타결해 여론조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야권에 따르면 양당 실무협상팀은 오전 8시30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날(16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여론조사 문구와 방식 등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협상팀은 지난 11일 2차 회의에서 '17·18일 여론조사 후 19일 최종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고 여론조사 예정일인 17일에도 협상을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를 선호하지만 국민의당은 '여권 후보에 맞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를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에 이틀을 온전히 다 쓰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팀은 18일 하루 혹은 17일 늦은 오후부터 18일까지 1.5일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16일)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당내 경선때 (여론조사 기간을) 이틀로 잡았지만 관심도가 이렇게 집중된 경우에는 첫날 70~80%가 끝나기도 했다"며 "둘째날에는 여유가 좀 많았던 경우가 있었다. 이번은 좀 더 다를 수 있다"며 여론조사 기간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론조사 문구를 둘러싼 팽팽한 이견이 접점을 찾을지가 이날 협상 타결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투표용지와 여론조사를 같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 실무협상팀인 성일종 의원은 "안 후보가 답을 냈다"고도 했다.
안 후보가 언급한 방식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누구를 택할 것인지'를 묻는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가상 대결의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와 오세훈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여권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모두 묻는 방식 등 다양한 절충안이 협상 테이블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각각 절충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논의가 좀 더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시 선택지에 후보들의 당명을 넣을지도 주요 쟁점이다.
국민의당은 여론조사에서 후보자들의 당명을 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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