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코로나 매표선거 의심"…정세균 "매사를 선거에, 선거 중독?"
홍준표 "재보선 해당 없는 농어민, 재난지원금 제외했나"
정세균 "이상한 생각 갖고 있어…선거 아니라 국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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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유새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게 "어떻게 매사 선거와 연결시켜서 사고를 하시는지 좀 의아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재보선용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 하다 보니 (재보선지역에) 해당 없는 농어민은 모두 배제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홍준표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은데 선거가 전부는 아니다. 정부는 선거가 있고 없고 관계없이 그야말로 국민이 겪는 재난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지, 선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9대 대선은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치렀고, 20대 대선은 코로나를 빙자해 돈 뿌리는 매표선거를 하려는 거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 보면 선거가 전부다. 선거에 지면 급속히 레임덕이 오고 여권이 분해가 될 테니까 이번 선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재난지원금도 시급히 편성해서 선거 전에 지급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질의를 이어갔다.
정 총리는 "의심도 뭐 합당한 근거가 있는 의심을 하셔야지 뜬금없는 의심하면 좀 이상하게 보이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선거와 연관지어 생각하시는 것 같지 않다"고 다시 반박했다.
정 총리와 홍 의원은 선거와 관련해 계속 논쟁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부동산 적폐청산위원회를 구성해 투기 의혹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정 총리는 "기본 정신에 찬동한다"면서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그런 정신으로 정부가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냥 또 떠들고 지나가는 거다. 선거 때까지만 어떻게 견뎌보자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총리가 "홍 의원님은 좀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공격하자, 홍 의원은 "총리가 이상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정 총리는 "선거에 중독되신 것도 아니고"라고 대응했으나, 홍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니 정치인은 선거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렇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선거는 한 번 지나가면 그때로 끝나는 거고 국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자로 나서는 게 맞냐고도 물었다. 정 총리는 "설마 청와대에서 가짜 말씀을 하시는 일이야 있겠나. 대통령께서는 외교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일정에 역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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