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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재심 전문 변호인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는 "당분간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 대해 묻지 말아 달라"고 청했다.
박 변호사는 '약촌 오거리',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낙동강변 살인사건' 등 잘못된 수사·재판으로 사법 피해를 본 이들의 재심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 내 법조언론인클럽으로부터 '2020년 올해의 법조인'에 선정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아마 제가) 재심 전문 변호사'로 불리기 때문에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재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없다"며 "당분간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해 묻지 마시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 이유에 대해 박 변호사는 "무책임한 입장일 수 있지만, 민감한 사건의 공론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 변호사는 언론사들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논란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됐는지에 대한 사회적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진보진영 일각에선 이명박 정권의 짜맞추기 수사, 증인으로 하여금 위증토록 강요해 유죄증거를 만들어낸 결과 때문이라며 한 전 총리의 억울함을 벗겨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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