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 무색, 지역발생 확진자 400명대…'4차 유행' 불씨 커지나
지난주 주말 지역발생 436명, 이번주 437명…11일째 400명대
3차 유행 꼬리 잘리지 않아…"경각심 다잡고 심기일전할 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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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에도 2주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2월 28일 0시 기준 334명에서 7일 399명, 14일 436명, 21일 437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6명을 기록했다. 이 중 지역 발생 확진자는 4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특히 지난주 14일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 436명에 이어 2주째 주말에도 400명대 확진자 발생 규모를 보였다.
최근 4주간 주말인 토요일 하루 동안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34→399→436→437명' 순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평일 대비 진단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확진자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4만6422건으로 전날 7만9930건보다 3만3508건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주간 일평균 확진자 416명을 넘어서 평일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발생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월 11일 0시 기준 406명을 기록한 이후 11일째 40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2.5단계 수준이다. 단, 지난 3월 15일 0시 기준 438.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0시 416명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만큼 추가 감소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3~4월이 국내 유행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일 중대본 회의에서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유행의 꼬리를 끊어내고, 4차 유행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불안정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새로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적용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개편안은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제한 등은 완화시키고 개인의 방역 책임에 더 무게를 싣는 형태로 1단계 수준이 돼야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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