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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여당은 LH발 악재 털기, 야당은 단일화 기싸움에 한창인 가운데 기성 정치권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선 이들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는 총 1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Δ더불어민주당 박영선 Δ국민의힘 오세훈 Δ국민의당 안철수 Δ기본소득당 신지혜 Δ국가혁명당 허경영 Δ미래당 오태양 Δ민생당 이수봉 Δ신자유민주연합 배영규 Δ여성의당 김진아 Δ진보당 송명숙 Δ무소속 정동희 후보 Δ무소속 이도엽 Δ무소속 신지예 등 총 13명이다.
정의당이 일찌감치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무공천 결정을 내린 가운데, 여야 후보에 이은 '3위'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월 8일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신 후보는 '불평등특별시'가 된 서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연 300만원의 '서울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게 주요 공약이다.그는 "친문-반문이 아닌 기본소득으로 위협적인 3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또 "성폭력·성추행 안 하는 공직자, 모든 시민을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는 사람,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여성시장이 절실하다"면서 Δ공직사회 성폭력 ZERO Δ성평등공천법 개정 Δ차별금지 조례 제정 Δ서울시 25개 보건소 미프진 상시 구비 Δ서울퀴어문화 축제 공식 후원 및 참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면서 부동산·자동차에 대한 보유세와 재산세 폐지, 미혼자에게 매달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원하는 '연애공영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 대체복무제 도입을 끌어낸 오태양 미래당 상임대표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오 후보는 Δ기본주택 10만호 Δ1인·비혼·반려동물을 위한 반려가족조례 제정 Δ서울무상공유대학 서울시립대 Δ청년기본소득 3년 예산 Δ서울형 기본소득 탄소세 등을 약속했다.
지난 2018년 최초의 페미니스트 시장 후보로 나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던 신지예 무소속 후보도 재도전했다. 그는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폭력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기막힌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반성의 기미를 찾을 수 없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기득권과 확실한 결별을 통해 진정한 서민행복, 서민대반란을 만들겠다"면서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명숙 진보당 후보는 '집 사용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되, 민간이 아닌 국가·지방단체가 직접 관리해 국민 누구나 원하는 때까지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한편,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기탁금 5000만원(예비후보 1000만원, 후보 4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당선 또는 득표율 15% 이상이면 전액 반환, 10~15%면 절반 반환, 10% 이하면 한 푼도 못 돌려 받는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 등을 받아 피선거권이 없는 후보는 선거에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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