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듣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이준성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선거운동 과정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듣고 점주에게 '심야 무인점포' 운영을 제안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가열하고 있다.

야당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편의점 일자리'를 없애는 무인 슈퍼 제안을 하다니 말문이 막힌다"고 맹폭했고, 박 후보는 "일자리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시스템 구축을 얘기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약 1시간가량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몇 시까지 일하는지, 야간에 근무하면 잠은 얼마나 자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등을 물은 그는 점주에게 "야간에 무인스토어로 운영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변인은 "아르바이트 구하기 힘든 청년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발언"이라며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달나라에서 온 사람의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는 자신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행한 스마트상점과 무인슈퍼를 건의한 것"이라며 "스마트 무인 편의점으로 인해 일자리가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직 어려움을 느끼는 일자리 2위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차원에서 '야간 무인편의점' 도입 지원 시 기존 야간 종업원과의 이익 공유를 규약화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이라며 "4차 산업 혁명 신기술에 대한 이해부족이 가져온 무식한 논평이 아니면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무인 편의점에 대해 "일종의 프로토콜 경제로서 점주와 종업원의 규약을 통해 일자리 축소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동일 임금을 보장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간 무인 편의점을 통한 매출 증대를 주간 고용 인력과 이익공유하는 방안"이라며 "식당의 로봇 사용도 매출이 상승하며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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