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 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여야의 신경전이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이른바 '국밥 논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국밥을 먹는 사진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밥 사진'과 연결시켜 이른바 'MB 아바타' 공세에 나서면서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오 후보와 이 전 대통령의 국밥 사진을 나란히 게시하고 'MB 아바타인가 HOXY(혹시)?'라는 문구를 달았다.


이 같은 윤 의원의 페이스북에 야당은 일제히 발끈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윤 의원의 게시물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밥을 먹는 사진을 보내 민주당의 국밥 공세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전날(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유치하게 오 후보가 국밥을 먹는다고 MB 아바타라고 올렸는데 귀 당의 MB 아바타 모음을 올려드린다"며 박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용진 민주당 의원,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여권 인사들이 국밥을 먹는 사진들을 모아 게시했다.


이어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는 게 MB 아바타의 성립 요건이면 식탁 앞에서 앉아서 담배를 피우면 노무현 아바타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은 박 후보의 구멍 난 운동화 사진을 언급, "그렇다면 귀 당 후보는 박원순 아바타가 아닌지 묻는다. 떨어진 신발은 왜 나오냐"고 쏘아붙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박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은 박 후보의 낡은 운동화. 2021.3.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