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의원들 "한반도 비핵화 위해 양국 협력해야" 한목소리
이광재 "미중 양자택일은 안돼…한국, 교류협력 플랫폼 돼야"
닝핑쿠이 中대표 "한중, 북미 대화 촉진자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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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중 정치인들은 29일 온라인 정책 대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도종환·이광재·김영호·박정 등 의원들은 이날 오후 '포스트코로나 시대 동아시아 평화·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외사위원회 위원들과 비대면으로 논의했다.
대화 좌장은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고, 한팡밍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이 발제에 나섰다. 이외 중국 측에서는 닝핑쿠이 정협 한반도사무특별 차석대표, 자칭궈 베이징대 교수, 왕쫑이 외사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민주당 K뉴딜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은 최근 보이고 있는 미중 갈등의 징후들을 우려, "미중 평화 공존의 길은 인류 모두를 위한 길"이라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전략이 아시아국가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히 "미국과 중국은 한국을 통해, 한국과 더불어 동아시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며 "한국을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집단으로 봐서는 안 된다. 미중이 한국을 중요한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도종환 의원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닝핑쿠이 차석대표는 "한중은 북미대화를 추진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이익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은 북미가 대화할 수 있는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하고 북미가 상대방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한중 양국간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에 있을 산업에 대해 협력하며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은 평창 올림픽 경험도 있다. 이 경험을 중국에 전해주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쫑위 위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류가 한중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상호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Δ한중 청소년 교류 Δ한중 청년 의원들 간 교류 Δ정계 주요 인사와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차원에서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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