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창업허브에 마련한 '명예의전당'(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가 지원한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후배 스타트업을 위해 이익 일부를 기부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한국어음중개의 곽기웅 대표는 후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해달라며 서울시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어음중개는 중소기업의 전자어음을 할인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P2P금융 서비스 '나인티데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뒤 서울창업허브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에 진출하고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매출은 3년 사이 136억원에서 4620억원으로 34배 늘었다.


서울시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창업허브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온라인 명예의 전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받은 기부금은 서울산업진흥원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에 쓸 예정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 성장해 후배 스타트업을 위해 기부한 이번 사례는 서울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