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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 11시50분 기준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율 38.4% 상황에서 오 후보는 105만1296표(56.1%)를 득표해 76만4833표(40.8%)에 그친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같은 시각 부산시장 개표율은 70.8%로 박형준 후보가 68만4623표(62.9%)를 얻어 37만2403표(34.2%)에 그친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모두 압승이 예측되자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두 후보는 모두 패배를 인정했다. 박영선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고 고개 숙였다.
국민의힘 두 후보의 당선은 앞으로 정국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서울과 부산의 잠정 투표율은 각각 58.2%, 52.7%였다. 보통 보궐선거 투표율보다 20~3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이런 투표율은 민주당 정부를 향한 정권심판적 성격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실패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발생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 선거 막판 청와대, 민주당 인사들이 전셋값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민심이 끓었다.
사전투표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통적 진보층인 청년 세대가 보수당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여론조사에서도 20·30세대는 야당 후보를 많이 지지했다. 청년 세대의 분노가 투표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선거 후 국민의힘은 기세를 몰아 대권도 노린다. 국민의힘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어떤 방식으로 규합할지 주목된다.
반면 민주당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현상과 당 내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커진 분이기다. 4·7 보궐선거 책임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겠지만 당 내 친문 세력이 강하게 맞설 경우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현상과 당 내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커진 분이기다. 4·7 보궐선거 책임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겠지만 당 내 친문 세력이 강하게 맞설 경우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국회 운영에서도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임대차 3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던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예상되는 오세훈 후보는 차차기 대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형준 후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임하면 정치적 기반을 더 공고히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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