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석 달여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케미호 이부재 선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우리 선박인 한국케미호와 선원들이 지난 1월4일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가 9일 석 달여만에 풀려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10시쯤 이부재 한국케미호 선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처음 한국케미호에 승선했던 20명 중 이 선장을 제외한 선원 9명의 억류는 지난 2월2일 해제(한국인 2명 포함)됐으며, 현재 한국케미호에는 항행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견한 대체인력 2명을 포함한 13명이 승선해있다(선장 등 한국 국적 5명, 미얀마 국적 5명, 베트남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1명).


정 총리는 먼저 선장과 선원들이 모두 건강한지 묻고, 그간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억류 생활을 참고 기다려준 선장과 선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과거 무역상사에 재직하며 두바이, 쿠웨이트 등 중동을 오가며 교역한 경험을 소개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중동과의 교역을 위해 애써온 선장과 선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이부재 선장은 "모든 선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상태"라며 "그간 정부가 많은 고생 속에서도 지원해줘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사건 발생 직후 재외국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외교부?국방부?해수부 등을 중심으로 억류해제를 위해 노력해왔다. 정 총리는 오는 11일~13일 이란을 방문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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