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정총리, 마지막 대정부질문서 야당과 '맞대결'
선거 승리 후 야당 대정부 정책전환 요구 강공 예상
차기 대권주자로서 야 공세 방어하며 현안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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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구체적인 사임 시기에 관해 언급을 아낀 채 오는 19~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준비에 주력한다. 정 총리는 총리로서 마지막으로 출석하게 될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백신 공급, 부동산 문제, 개각 등 야권의 총공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전날(13일) 이란 순방에서 귀국한 정 총리는 오는 16일까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총리로서 마지막이 될 대정부 질문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전날 귀국 직후 받은 PCR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공무 국외출장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지만, 이란의 엄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예방 차원에서 사흘간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이란은 이달 들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 자수가 2만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등 급걱한 코로나19 환산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9~21일 대정부질문은 정 총리가 총리로서 참석하는 사실상 마지막 대정부 질문이다. 정 총리는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대선 출마 여부와 사임 시점에 대해 "대통령에게 먼저 말씀드리고 입장을 표명하는 게 순리다.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사임 및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로 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 대정부 질문에서도 야권의 파상공세를 방어해야 한다. 최근 야권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뒤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우선 19일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개각에 대한 질문이 전망된다. 홍남기 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을 중심으로 개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개각 규모와 인선의 적절성 등을 물을 수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공직자 투기 사태와 공시지가 상승 등 부동산 문제가 주요 관심사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수급 계획에도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빈발하자 이번 주부터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 집함금지를 시행했지만, 거리두기 단계와 밤 10시 영업제한은 유지하고 있다.
또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 접종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불붙으면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관련 질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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