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청와대 비서관급의 방역기획관에 임명된 가운데, 과거 TBS '뉴스공장'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개편을 통해 신설한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교수를 등용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기 기획관이 지난해 11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은 일단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백신 구매가) 그렇게 급하지 않은 편"이라고 발언한 대목을 문제 삼았다.


당시 기 기획관은 "2021년 4월까지면 지금 3상 임상시험하는 백신이 10개 정도 된다"며 "많은 백신들이 계속 효과를 발표할 텐데 더 좋은 것이 나와도 화이자 계약을 해놓으면 물릴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기 기획관은 지난해 5월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해 "연말까지 만들어 내놓으면 안 쓸 것 같다"며 "좀 걱정스럽다. 확률이 적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기 기획관은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총 54차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야권은 "방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이에게 방역 총괄을 맡기느냐"며 "기 기획관은 백신 확보를 급하지 않다고 주장한 '방역 방해 전문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방역 정책에서 전문성 및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일부 발언들만 인용해 문제 삼고 있다"며 과도한 '기모란 때리기'를 지적하기도 했다.

오늘(20일) 첫 출근한 기 기획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역에 집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