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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예상하는 합당 시점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양당의 합당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불투명해 보인다.
주 권한대행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안 대표를 만난 것을 언급한 뒤 "어제 합당 선언도 할 수 있었지만, 내일 (권한대행) 임기를 마치는 데 그런 중요한 행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1시간 얘기해 보니 합당에 어려움은 없으리라 판단했고 후임 지도부가 그 문제를 잘 풀어주리라 생각한다"며 "(신임) 당 대표가 뽑히면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고, 제가 들었던 이야기나 서로 의견 접근을 본 이야기는 (당 대표에게) 인수인계하겠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이 당장 합당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안 대표는 합당의 마지노선을 내년 3월 전으로 잡았다.
안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해놓은 통합 시점이 있느냐는 말에 "(대선인) 3월 전"이라고 했다.
통합 시점이 대선과 가깝지 않으냐는 말에는 "그것도 의논해야 한다. 단순히 합치는 게 아니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러면 제일 좋은 시기가 언제일까에 대해서는 서로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합당 논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뭉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냐는 말에는 "그렇다. 전반적으로 다 의견을 나눠야지 저만 혼자 생각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안 대표가 합당 시점을 '내년 3월 이전'으로 생각하는 만큼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합당 논의가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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