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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의원은 김태흠 의원과의 결선 투표 끝에 100표 중 66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기현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가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며 "결코 편협되거나 편향되게 당을 이끌지 않고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 헌신하고, 목숨 걸고, 싸울 건 싸우고, 지킬 건 지키겠다”고 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은 본인이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당선에 앞서 열린 '2021 원내대표 선거 의원총회' 합동토론회에서 김태흠 후보는 "타협, 협치만 강조하자는 것은 여당이 하자는 대로 가자는 것"이라며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여기 계신 세 분이 협상하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그는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분간이 안 갈 것"이라고 했고 그러자 토론회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후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횡포에 대응해 어떻게 전략을 꾸릴 것인가'라는 공통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기현 의원은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비슷한 의석수라면 얼마든지 강경 투쟁의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고민의 접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에 이기는 게 중요하지만 져도 좋다. 국민 지지 확보가 목표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싸울 것이지만 무작정은 아니다. 타협하고 양보할 것은 하는 방식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이를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저보고 활 같다고 표현을 한다"며 "'부드러워 보이는데 부러지지 않고 그러다가 싸워야 할 때는 응축된 휘어진 활의 에너지로 강력한 화살을 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 곳에서나 싸우지 않고 고집부리지 않는다"며 "싸워야 할 때 싸우지만 휘어야 할 때 활처럼 휘었다가 응축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으로 원내 업무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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