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131주년 세계노동절대회'에서 행진 시작과 함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과 경찰들이 충돌을 빚고 있다. 이날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9명씩 행진을 허용했다. 2021.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강수련 기자 = 제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정규직 이제 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 이제그만)',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KO) 지부' 등의 집회가 감염병예방법 및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위반해 집회주최자 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관련, 신고된 인원을 초과했기에 집시법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집회주최자 등에 대해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신속히 출석 요구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동시에 LG트윈타워→마포대교→공덕역→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으로 이어지는 행진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 36개의 집회를 신고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서울 도심 내 집회는 9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이 인원을 넘기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800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동일 장소에 9명을 초과하면 안되지만 이 인원을 초과했다"며 "수사를 통해 주최자에 대해서는 집시법 위반 혐의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노동계의 집회 또한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서울고용노동청 앞에는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의 집회와 더불어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부터 행진을 통해 도착한 비정규직 이제그만 등 참석자가 수백여명 모였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집회 주최자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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