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서혜림 기자,유새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오는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7일 이틀째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병수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산회하며 "오는 10일 오후 2시 회의를 개의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심사한다"며 "그전까지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차녀 가족의 비공개 펀드 특혜 의혹과 대선을 10개월 앞두고 여당 정치인의 총리행이 선거의 중립성을 해칠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국회는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와 달리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거쳐야 임명될 수 있다. 투표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실시한다.


다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돼도 여당이 국회의장에게 임명동의안의 직권상정을 요구해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임명될 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지만, 직권상정을 통한 본회의 투표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에 자세를 낮추어 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듣고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총리이자 국민의 총리로서 부끄러움 없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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