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저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여러 선생님을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저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여러 선생님을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초·중·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떠올리며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학창시절 일화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에 대해 "저는 선생님의 교직 생활 첫 제자가 됐다. 동급생이 40명도 되지 않는 작은 분교에서 선생님은 광주서중에 도전하라고 목표를 정해주셨다"며 "제가 처음 보는 참고서, 전과, 수련장을 제게 매번 사주셨다. 다른 애들이 서운해 할까 봐 밤에 저희 마을까지 1㎞를 걸어 제게 전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중·고등학교 담임 선생님도 언급했다. "중학교 1학년 담임 정종선 선생님, 선생님은 2주에 한 번꼴로 저를 댁으로 불러 아침밥을 주셨다"며 "선생님과 저만 마주 앉아 먹었던 따끈한 놋그릇 속의 쌀밥과 쇠고깃국을 지금도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또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김정수 선생님, 선생님은 한 달에 한두 번씩 저를 댁으로 불러 돼지고기를 먹게 해주셨다. 선생님의 제자 사랑 방식은 흔들림이 없었다"며 "2학기에는 거의 매일 밤 10시쯤 제 하숙방까지 오셔서 창문을 두드리곤 하셨다. 교련 반대 데모의 기운이 교내에 스며들어 걱정이 되셨던 것"이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