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역 광장에 군 장병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부대에서 최근 이틀 새 2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부대에선 지난 15일 병사 1명이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이던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은 데 이어, 이후 실시된 전수조사 등에서 간부 6명과 병사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2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휴가자 등 1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인가족과 인접부대원 등 다른 20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해당 부대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업해 선제적 방역대책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


육군은 해당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부산 소재 육군부대 간부 1명과 경남 김해소재 육군부대 상근예비역 병사 1명도 각각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 소재 육군 간부는 '가족이 민간인 확진자와 동선이 중복됐다'는 통보를 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과 가족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김해 상근예비역 병사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 소재 해병대 부대 병사의 접촉자로서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역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는 "부산 소재 육군부대 확진자와 관련해선 접촉자 등 14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9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3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88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완치된 사례는 804명,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82명이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525명, 군 자체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2만296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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