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연이은 '비즈니스 플렌들리'(친기업) 행보를 보이며, 우회적으로 ‘기업 성장=경제 활성화’라는 경제 ‘기본 원리(原理)’를 재확인해주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연이은 '비즈니스 플렌들리'(친기업) 행보를 보이며, 우회적으로 ‘기업 성장=경제 활성화’라는 경제 ‘기본 원리(原理)’를 재확인해주고 있다.

이 지사는 24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방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말씀처럼 자신감 넘치고 도전정신 투철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업과 정치의 관계는 때로는 적대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과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두 축"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업의 창의적 기술혁신이 없다면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를 넘어설 수 없다”면서 “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어 기회의 총량은 줄고 경쟁은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끊임없는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문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능성을 실감했다”면서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미래차의 성격을 비롯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와중에도 전기‧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당한 압박이나 부정행위를 요구하던 구시대적 관행은 더 이상 없겠지만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생산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해야 할 것이고 노력하겠다”라며 기업의 생산적인 활동에 대해 적극 보장할 뜻을 내비치며 기업 프랜들리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 지사가 도내 첨단기업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이 지사는 이재명, 도내 ‘BBC’ 기업 릴레이 방문 등 ‘첨단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월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생산라인을 시작으로 4월 경기 용인의 GC녹십자 R&D센터를 찾는 등 도내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잇달아 찾고 있다. 이 지사는 이달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한 적도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의 친 기업 행보는 실용과 효율을 강조하는 이 지사의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