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로고가 랩핑된 수소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기후·환경분야 최초의 최대규모 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개막한다.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주축이 돼 국제사회에 지속가능발전의 모멘텀을 확산하고자 하는 민관 협력 파트너십이다.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인 덴마크가 우리나라에게 제2차 정상회의를 개최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레 연기돼 30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45개 국가·21개 국제기구 등에서 총 68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30일 오후 3시15분부터 오후 4시까지 프레드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후 5시 개최되는 개회식에서 개회선언과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밝힌다.

오후 6시에는 국가 정상·고위급 34명과 국제기구 수장 20명 등 총 54명이 영상메시지로 참여하는 정상 연설세션이 진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비롯해 ▲샤를 미쉘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흘레-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 등이 탄소중립 달성, 포용적 녹색회복 등과 관련해 각국의 역할과 연대, 지원방안 등 메시지를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1일 개최국 정상으로 주재, 국가 정상·고위급 13명, 국제기구 수장 1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는 정상 토론세션을 오후 10시부터 진행한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존 케리 미국 대통령기후특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이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간협력 등 3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서울 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의 필요성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지속가능발전 목표달성을 위한 전 분야 전환 및 실천 노력 ▲시민사회의 역할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미래세대와의 소통 강화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오염문제 있어서 강한 해결의지가 담길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정상들이 참여하는 정상세션 외에도 시민사회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일반세션도 마련됐다. 일반세션 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삼성·현대차·LG와 애플·코카콜라 등 해외기업이 함께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대응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탁 비서관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 선점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가치들을 개도국과 선진국과도 의견들을 나누는 의미가 훨씬 더 강한 회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