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왼쪽부터), 이준석, 나경원 후보가 3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5.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나경원 후보는 31일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각각 강경투쟁 논란, 영남당 논란으로 상대를 겨냥해 난타전을 벌였다.

이날 MBC 100분토론에서 주 후보는 나 후보에게 "나 후보는 원내대표였을 때 강경일변도 투쟁에 대해 후회하는가"라며 "나 후보와 황교안 당시 대표가 당을 이끌 때 강경 보수 노선으로 가서 (당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 시대에는 그런 리더십이 요구될 때였고, 때로는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 광화문에서 외치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권의 위선이 빨리 벗겨졌겠는가"라고 했다.

주 후보는 "그 여파로 나 후보도 지난 총선에서 실패하고 우리 당도 참패했는데 두 달 전에는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이번에 또 나오셨다"며 "에너지도 대단하지만 2번 연속 실패한 뒤 또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공격했다.


나 후보도 주 후보에게 "지도부에는 지역 균형이 있어야 하는데 울산 출신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당대표가 같은 영남 출신이라면 우리 당의 지역적 확장성에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래서 제게 출마 요구가 많았다"고 했다.

주 후보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모두 서울 출신이었는데, 그때 외연을 확장했는가"라며 "영남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전 겨냥해 만든 자해적 프레임이다. 민주당은 당대표, 원내대표, 대선후보 몽땅 호남 출신인데도 호남당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