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 = 국민의힘이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당대표 선출로 흥행성공을 거둔 가운데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자들 사이에서 경선연기론이 재점화한 가운데 경선 흥행은 물론 세대교체라는 과제까지 떠안은 상황에서 이번 주 출범할 대선기획단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대선기획단은 이번 주 중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기획단은 경선 일정을 비롯해 방식 등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게 된다.

현재 대권 주자들 사이에선 '경선연기론'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찬성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은 반대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에 송영길 당대표는 대선 승리를 최대 목표로 잡고 이에 따라 논의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10일 라디오를 통해 "단순히 경선을 연기할 거냐, 안 할 거냐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법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 민주당이 다시 한번 이 나라 운명을 책임지고 나갈 수 있을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인가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대선 승리를 위해 흥행은 물론 야권의 이른바 이준석 돌풍에 세대교체론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대선기획단장 자리에 우상호 의원이 거론됐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전수 조사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기획단 구성이 자연스레 늦춰진 것도 한 요인이다.


현재 민주당 안팎에서는 대선기획단 구성원으로 젊은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키는 등 혁신적인 인사로 이준석 돌풍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의 세대교체 바람을 무시할 수 없다. 대선기획단 인사도 이를 고려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선연기론을 비롯해 경선 방식과 흥행 요소 등을 새로 꾸려질 대선기획단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 역시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기획단 인선을 앞두고 젊은 사람도 포함 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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