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이 감소함에 따라 병상을 줄이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병동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간호사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규모를 줄이겠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 전 국민의 약 30%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150명대를 유지하다 점점 줄어 130명대가 됐다”며 “고령층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면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드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적 치명률도 1.4%에서 1.3%대로 내려갔다”며 “1.2%대까지 내려갈 것이라 본다”고 예측했다.


고령층 예방접종 확대 이후 주간 사망자는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령층의 치명률은 지난 3월19일 기준 1.73%, 4월19일 기준 1.57%, 지난달 19일 기준 1.43%, 지난 19일 기준 1.32%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일각에선 이와 관련해 위중증 환자 폭증을 대비해 확보했던 병상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위급환자 진료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대응 병상은 3차 유행 최정점 시기에 맞춰 준비된 규모”라며 “신규 환자가 2000명까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그때와 지금 상황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병상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고 60대 이상 감염 비중과 치명률도 낮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병상을 합리적 운영하기 위해 단계적인 합리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와 관련해 각 지자체와 병상 규모 조정 논의를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앞으로 병상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전망이다. 다만 당국은 다음달 거리두기 개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병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