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감사원장 직에서 사의를 표명하자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최 원장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대선 주자로 평가받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감사위원장 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원장은 28일 오전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도 원장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 측근에 따르면 최 원장은 3지대나 신당 창당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입당시기는 최소 1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립성을 요구하는 감사원장이 사퇴 후 곧바로 야당에 들어가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당분간 정치권 인물들과 만나며 대외행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론자들 위주로 국민의힘 인사들이 최 원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이들이 최 원장을 도울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일부에선 최 원장이 빠르게 입당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힘으로 들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