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국내백신 3상 임상시험서 해외백신보다 중화항체 많아"
"임상시험 배상책임 보상한도 두 배로 확대"
"임상시험 참여 동기 부여 위해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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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인 전혜숙 최고위원은 2일 "어느 회사라고 이야기할 순 없는데, 국내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다른 해외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훨씬 많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정책위 회의실에서 열린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4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위에는 전혜숙 최고위원을 비롯해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강창율 셀리드 대표, 최석근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다른 해외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훨씬 많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중화 항체는 병원체나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말한다.
전 최고위원은 기업들의 백신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모든 3상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해서 다 발급하고 있다. 임상시험 배상책임 보상한도를 확대해서 기존 임상시험 무과실 배상 1인당 최대 보상한도를 1억 내지 1억5000만원인데 두 배 이상 확대하려고 한다. 지금 국가 예방접종 피해 사망시 3억4000만원 수준에 맞춰서 노력하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여 시간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임상시험 참여 휴가와 출장도 인정하기로 했다. 일반인 경우 1회 방문당 4시간 자원봉사를 인정하고 임상시험 참여증명서 발급 혜택을 준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토종 백신을 어떻게 하면 생산하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됐다"며 "매칭펀드에서 기업의 비율이 25%인데, 지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25%에서 비율 낮추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건 백신선구매다. 백신을 개발했는데 선구매해주지 않으면 기업들은 백신을 그냥 쓰레기통에 다 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720억원을 선구매 비용으로 우선 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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