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영남이 역차별 받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수도권 우대집중정책으로 지방이 역차발 받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영남이 역차별 받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수도권 우대집중정책으로 지방이 역차발 받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1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영남과 호남을 분할해서 차별을 뒀을 때 상대적으로 영남이 헤택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젠 오히려 영남지역이 역차별 받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이 지사의 발언이 망국적인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영남이 역차별 받는다면 혜택은 어느 지역이 받았다는 것이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이 지사께서 설명해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SNS에 ‘오해와 왜곡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차별 ▲지방 중에서는 군사정권의 분할지배 전략에 따른 영남 우대·호남 차별 ▲호남 안에서는 전북의 차별·소외감 등 세 가지 차별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면서 “안동에서 드린 말씀은 그런 차원에서 첫 번째 차별 문제로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정성에 반하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차별이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이고 국토균형발전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해 왔다"고 썼다.

이 지사는 "모든 발언이 디지털로 기록돼 완벽히 재생되고 실시간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세상에서 제가 영남에선 이 말하고 호남에선 저 말할 정도로 생각이 부족하지는 않다"며 "오해와 우려를 거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