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경선' 예고했지만 이어진 내홍…與 '국민면접' 흥행은?
밋밋했던 1차 면접, 취준생이 면접관 교체…흥행 적신호
"스스로 발로 찬 흥행" 비판 속 TV토론-주말 효과로 반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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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국민면접' 시리즈가 면접관 선임을 두고 주자간 갈등으로 불거지면서 흥행 적신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면접 1탄이 저조한 반응 속 별다른 신경전 없이 끝나고 2탄에 참여하는 면접관을 두고 후보들의 거센 반발에 취업준비생이 면접관을 교체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치열했던 TV토론의 여진과 주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1일에 이은 2차 면접으로, 1부 블라인드 면접과 2부 1:3 집중면접으로 나눠 진행한다.
관심은 1:3 집중면접이다. 앞서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면접관 자리를 두고 김경율 회계사, 김소연 뉴닉 공동대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 3명을 확정했지만, 발표 2시간 만에 김 회계사를 명단에서 뺐다.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김 회계사 선임을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당내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면접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회계사 교체에 대해 "흥행 기회를 발로 찼다"며 "그냥 조국이랑 김어준 불러 면접관 시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김 회계사를 유인태 전 의원으로 대체했지만 유 전 의원까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 흥행과 여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지만,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거나 일방통행식 결정이라는 불만이 나오면서 졸속 행사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면접관 최종 선임도 국민면접 불과 4시간 전인 이날 오전 10시에 이뤄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1일에 있었던 프레스데이 행사도 당일에 가서야 어떤 행사인지 알았다. 사전조율과 준비가 거의 없었다"며 "이날 국민면접 역시 어떤 방식인지, 면접관이 누군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준비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결국 관건은 흥행이다. 지난 1일 1차 면접에서 최소 2만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시간대 접속자 수가 약 3만명에 달했던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비하면 저조했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전날(3일) 치열했던 첫 TV토론의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라는가 하면, 주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관계자는 "1차 면접 당시 평일 오전에 진행돼 흥행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일요일인 이날엔 다를 것"이라며 "전날 TV토론 반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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