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9명의 대선 후보들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러 열린 '대통령 취업준비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기호순)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후보. 이날 국민면접 행사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한다. 2021.7.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취업준비생' 콘셉트를 도입한 국민면접을 진행하고 TV토론을 4차례나 계획하는 등 흥행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당에 비해선 국민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4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업준비생의 현장 집중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9명의 후보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을 1부로, 김해영 전 최고위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조교수, 천관열 alookso 에디터가 각 후보에게 질문하는 '1대3 집중면접'을 2부로 나눠 진행했다.


애초 민주당은 소위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 뉴스레터 스타트업 '뉴닉'의 김소영 대표, 'Mr. 쓴소리'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을 국민면접관으로 섭외했으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도 국민면접관을 고사했고, 유인태 전 의원을 김 회계사 대신 섭외했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이날 행사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최대 8000여명이 생중계를 시청했고, 동시 생중계를 진행한 '시사타파TV' 등 진보 유튜브 채널까지 합치면 2만 명가량의 동시접속자가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부 '블라인드 면접'에서 1만3000명~1만5000명대를 유지하던 시청자 수는 'Mr. 쓴소리' 김해영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3명의 면접관들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0분간 날카로운 질문를 쏟아낸 '1대3 집중면접' 시간에 2만명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취업준비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 1대 3 집중면접을 하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다만 평일이었던 지난 1일 오전에 열린 '국민면접 제1탄'의 동시접속자 수도 통합 2만명 정도였고, 이날 행사가 주말에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흥행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특히 야당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흥행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 오디션을 처음으로 생중계했는데, 동시간대 접속자 수가 약 3만명에 달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대해 "경선 기획단이 흥행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한 게 보였다"면서도 "'흥행'이 될 법한 요소는 '1대3 집중면접'에서 나오지 않았나. 김경율 회계사가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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