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달(6월6일~7월3일) 20~30대 젊은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새 신규 확진자는 고위험 연령층 보다 많은 1114명이었다./사진=뉴스1

최근 1달(6월6일~7월3일) 20~30대 젊은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새 신규 확진자는 고위험 연령층 보다 많은 1114명이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과 대학교 방학기간을 앞둔 시점에서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과 클럽 집단사례 위험요인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다"며 "7월 휴가철 및 방학기간을 맞아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과 클럽 시설 이용자 및 시설 관리자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달 동안 20~30세 젊은층 코로나19 확진자는 1114명이다. 다음으로는 ▲40~49세 847명 ▲30~39세 797명 ▲50~59세 721명 등으로 많았다.


연령별 일평균 10만명 당 발생률에서도 20대와 30대 젊은층 확진자 증가세는 확연히 드러났다. 20대는 ▲6월 1주 1.4명에서 ▲6월 5주 2.3명으로, 30대는 ▲6월 1주 1.3명에서 ▲6월 5주 1.6명으로 증가했다.

20~30대 젊은층 확진자 증가는 주점, 클럽 관련 집단사례와 연결된다. 주점과 클럽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6월 이후에만 21건(561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9건(225명), 비수도권 12건(336명)이다. 이는 7월5일 0시 기준으로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등은 증가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 지역 이용자 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확진자들은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6월 중순 발생한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 주점, 클럽 등에서만 218명이 확진됐다. 시설 내에서 153명이 감염됐고 65명이 추가감염됐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등 원정 유흥도 우려 수준이다. 서울 마포구 펍 확진자는 부산진구 감성주점으로 추가 전파했다. 대구 중구 클럽에서도 다른 지역 DJ와 이용자가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주요 위험용인은 대부분 집단 발생이 일어난 시설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공간으로 대표적인 3밀 환경에서 음료, 식사 섭취는 물론 춤, 대화를 통해 많은 비말이 발생하고 이러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보다 쉽게 감연전파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자제와 함께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 철저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