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회의원(현 국민의힘)이 4일 경북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희망22 동해포럼 초청 특강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야당의 변화'를 주제로 정권 재창출에 필요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212명으로 치솟은 것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문재인 정부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지만 민주노총의 1만명 집회는 왜 공권력을 동원해서 막지 못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방역당국과 경찰의 집회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오후 종로 일대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평범한 일상을 포기한 채 살아왔지만 어제(6일)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폭증했다"며 "백신접종이 제자리에 멈춰선 이유, 정부가 약속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 이유에 대해 정부는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도 지난주에는 델타변이 등 위험한 상황에서 방역단계 완화를 예고했다"며 "백신을 접종하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모임 인원에 예외를 둔다, 이런 얘기를 (모두) 정부가 한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매번 오락가락하는 정부 자신이 심각한 문제"라며 "백신 확보와 방역에 착오와 실수가 있었다면 대응이라도 제발 신중하게 해달라"며 "조급한 'K방역 성공' 욕심 때문에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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