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7일 국민의힘 보좌관협의회가 박성민 청년비서관에 관해 비판하자 "정치적 의도"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이 수석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과 관련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비판하자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JTBC인사이트 '신예리의 밤샘토크'에서 "특정 정당의 보좌진협의회에 있는 친구들이 '왜 비서관을 그렇게 뽑느냐'고 얘기하길래 속으로 '니들은 뭐냐 도대체. 니들은 시험으로 뽑았냐'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제가 보좌관 출신이지 않나"라며 "보좌관은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다. 그냥 의원이 마음에 들면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수석은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이 수석은 "마냥 1급(공무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있다가 가는 것"이라며 "그걸 마치 고시 붙은 사람들 자리를 뺏은 것처럼 시험으로 된 사람 정식 공무원들의 자리를 뺏을 것처럼 말하는 건 정상적인 문제 제기는 아니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어른으로서 청년 문제를 못 풀어줬으니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그래서 제가 '그럼 청년비서관을 청년으로 안 하면 누가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청년비서관은 청년이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제가 피부로 느끼는 게 있어 청년비서관을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으로 조합해 새로운 실험을 해보려고 했고 대통령도 좋다고 해 사람을 찾는데 30대 남성이 3주가 지났는데도 찾아지지 않았다"며 "마냥 이렇게 갈 일이 아니라 일은 시키자 싶어 발표했는데 예상했던 문제 제기와 그렇지 않았던 문제 제기가 섞였다"고 말했다.


박성민 비서관은 지난달 25세의 나이로 청와대 청년비서관(1급)으로 임명됐다. 이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으로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게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