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대선 예비경선 전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자신의 '바지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날 오후 열린 TV조선·채널A 주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 지사를 향해 "이번 경선에 참여하면서 '축제같은 정치', '정책중심 정치'를 결심했는데 쉽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최 지사는 이어 "밤새워 준비한 정책들이 일부 후보의 한마디로 쓸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주 허무함을 느꼈다"며 "이 지사에게 부탁드린다.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바지 운운 발언은 하지 말아주시고 국민께 사과하면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예비경선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배우와의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하자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해 논란이 됐다.


최 지사의 요청에 이 지사는 "이전에도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 장관)가 말해서 제가 사과 말씀드렸는데 답답해서 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제가 지나쳤던 것 같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 지사는 마지막에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최 지사가 "(바지 발언 같은 것을) 다시 안 하실 것이지요?"라고 묻자 이 지사는 "할 필요가 없겠지요. 설마 저한테 또 물어보겠습니까, 그런 것을"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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