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APEC 정상회의 참석…바이든·스가와 코로나 대응 협력 논의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 3가지…백신 협력·포용적 회복·기후 대응"
"아태지역 백신 공급역량 강화…한국판 뉴딜로 포용적 회복 노력"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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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화상으로 진행된 비격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날 오후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APEC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글로벌 경제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리는 "APEC 회원국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한다"며 Δ백신 협력 Δ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회복 Δ기후 대응과 녹색 성장을 꼽았다.
김 총리는 "한국은 백신의 위탁생산을 통한 공급 확대와 공평한 접근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글로벌 백신허브로 도약해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예산지원을 통해서 백신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가속화해서 아태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내년까지 코백스(COVAX)를 통해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며 "저개발국의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APEC이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글로벌보건안보구상 등과 더불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한국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과와 경험이, APEC 차원의 경제회복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후대응과 관련, 김 총리는 P4G 서울 정상회의 당시 '서울선언문' 채택과 '해양 플라스틱 제로 목표'를 언급하며 "한국은 ‘APEC 기후센터’ 등을 통해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대응에도 앞장서겠다"며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논의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김 총리는 앞서 연설한 스가 총리에게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번 비격식 화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해 화상회의 형태로 긴급 소집해 성사됐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회의 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한다.
APEC 정상회의는 환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21개 정상들이 한 데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지역 기반 협의체다. 1989년 12개국 APEC 각료 회의 형태로 출범한 뒤 1993년 현재의 정상회의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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