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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신입당원' 자격으로 국민의힘 당직자 및 대변인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20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회 의원회관 앞 벤치에서 열린 '대변인단 간담회'에서 대변인단의 여러 질문에 답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연주 부대변인은 최재형 전 원장에게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는데 입당하시는 걸 보니 과감성도 있는 것 같다. 원래 성격은 어느 쪽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재형 전 원장은 "두 가지 성격을 다 가지고 있다"며 "제가 해온 직업이 신중하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결정할 때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중함과 결단성, 두 가지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뭔가'라는 질문에는 "저와 뜻을 같이 해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크게 보면 다 함께 가야겠지만 어떤 분들과 핵심 멤버로 같이 할 것인가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서는 "국가의 명령에 따른 군인에게 국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라며 "우선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실망스러운 상황이 아닌가"라며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직후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주자 중에서 나이가 많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전 원장은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송금 내역 공개를 못할 것 없다"며 "(감사원장 임명으로) 갑자기 공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가구들이 많았고, 전세를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둘째 딸이 작은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어서 기왕이면 빈집으로 두느니 딸이 들어와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증여세 문제가 있어서 딸의 전세 보증금을 저희(부부)가 받았고, 당시로는 적절한 가격으로 생각하는 월세를 매월 받는 반전세 형식으로 했다"고 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나중에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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