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문제는 의도가 아니고 그 인식과 논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지사의 인터뷰 요지는 '호남 출신은 대통령되기 어렵다. 5000년 역사가 증명한다.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는 것은 좋으니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을 때는 밀어주려고 했다. 근데 지지율이 빠지는 것을 보니 (호남출신도 아니고) 실력있는 이재명이 경쟁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나 정권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반도를 통합하거나 집권한 적이 없고,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만이 유일하게 지역패권을 추구했다"면서 "역사적으로 사실이 아니고, 호남출신도 사람만 좋으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망국적 지역차별 논리가 점점 희미해지고, 퇴물이 되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에서 호남은 어렵다는 논리를 꺼낸 것은 정말 잘못"이라며 "그런 인식을 떳떳하게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길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길이 아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그런 생각과 싸워온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호남출신, 충청출신, 영남출신 누구나 사람만 좋으면 대통령될 수 있다. 민주당은 그런 나라 만들겠다' 이것 때문에 수십년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 싸워온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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