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통신선 복원, 美 대북정책에 北도 좋은 시그널로 답한 것"
"美도 통신선 복원에 지지 표명…북미대화 선순환 될 것"
"징검다리 하나하나 놓다보면 정상회담 이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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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 "북미관계를 본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나왔고, 그에 대해 북한도 좋은 시그널로 답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견임을 전제로 "미국도 어제 통신선 복원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우리는 늘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서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하고 활성화하도록 역할을 해야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며 "그래서 통신선 복원으로 시작되는 남북관계 개선이 북미 간 대화의 재개, 여러가지 현안 해결로 가는 선순환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또 남북이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문제를 징검다리를 하나하나씩 놓고 싶은 마음으로 보면 이것(이런 보도)이 과연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갖는다"라며 "기대가 있다는 건 알지만, 후속조치에 대해선 겨우 어제 시작한 거라 아직 어떤 것도 협의하거나 논의하거나 결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은 향후 화상을 포함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문을 열어뒀다.
그는 "우선 코로나 비대면 시대니 화상으로 서로 실무접촉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염두해두고 있다"며 "모든 대화 채널을 열어 두는 게 중요하다. 정상간 핫라인도 논의해 볼 수 있겠고, 하나하나 징검다리 놓다보면 결과적으로는 화상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면 정상회담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수석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남북 정상회담은 하나의 징검다리"라며 "최종 목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도달과 비핵화"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박 수석은 북한이 방역과 민생의 어려움 때문에 대화에 나선 것이란 일부의 주장에 대해 "양 정상이 다시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는 결단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여러 사정 때문에 할 수 없이 북한이 우리와 통신선 복원 나섰다는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권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에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러 현안에 대해서 대화 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논의해가면 된다"며 "이런 문제를 앞으로 잘 논의해가도록 시작이라는 것에 의미부여 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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