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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지난 28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원팀 협약식'에 참석해 "우리는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정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품위와 정직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15시30분)에 열린 TV 토론까지 '원팀 정신'을 유지할 것이라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당 안팎에선 '작심7시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같은날 오전에 원팀협약식까지 치렀지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토론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재난지원금이건 기타 서민들에 대한 지원이건 국회를 거쳐야 되는 것들이 많다"면서 "재난지원금은 '날치기하라'는 말씀을 했는데 그게 온당한 주문인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는 국회를 대하는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 대표가 전국민 지급에 합의했다가 야당 측이 번복하니 왜 여·야 합의를 번복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다 어제는 법사위원장을 야당 측에 일정한 조건이 갖춰진 뒤 내년에 넘기는 것을 합의했는데 그건 또 합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며 "어떤 것이 진심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지적들 일부는 타당한다"면서도 "제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전 대표가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게 진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는 사면권을 제한하자고 주장하다가 이후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했다가 상황이 바뀌니 다시 사면하지 말자고 했다. 이런 게 진짜 문제"라며 "언론개혁도 반대하다가 태도를 바꾸고 그런 게 더 문제"라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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