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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13분쯤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입정한 중고서점 벽면 그림에 있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 문구 위에 흰색 페인트가 덧칠됐다. 덧칠은 서점 직원이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벽화에는 여성과 하트 문양 등 그림만 남았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보수 유튜버 3~4명이 "자금 내역 공개하라" "철거하라" 등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사진 촬영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작업이 끝난 뒤 그림 앞에선 진보·보수 유튜버들이 그림에 관해 갑론을박을 벌이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 주인은 전날 뉴스1와 통화에서 "배후설 등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며 "주변에서 '왜 이렇게 힘들게 사냐' 등 걱정을 많이 해 지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자리를 시민이 마음껏 표현하고 풍자할 수 있는 낙서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개방한다"고 했다.
문제가 된 벽화는 이달 중순 서점 주인이 작가에게 의뢰해 그린 것이다. 가로 15m, 세로 2.5m 크기 벽면에 총 6점의 철판 그림이 연결된 형식이었다.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문구와 함께 김씨 얼굴을 묘사한 듯한 그림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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