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부터 사흘간 연차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 여름휴가인 셈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만큼 김 총리는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을뿐 코로나19 대응을 구상하는 일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9일부터 11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토요일과 일요일인 7~8일을 포함해 총 5일간 일정을 비웠다.


이에 따라 일요일 오후 3시마다 주로 김 총리 주재로 열렸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는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리는 연차 기간 동안 서울 총리공관에서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다만 일정을 잡지 않았을뿐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구상에 몰두할 예정으로 급한 현안이 있다면 보고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 전략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9일부터는 4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된다.


한편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5월14일 국무총리로 임명된 후 이번에 처음으로 연차를 쓰는 것이다. 총 연차는 21일로 이번에 사흘을 쓰면서 18일이 남는다.

연가 일수를 규정하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5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6년 이상 근무 시 최대 21일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김 총리는 총리가 된 지 이달 말로 100일이 되는 정도이지만 앞서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역임해 이 기준을 충족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