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을 방문한 김 부부장. /사진=임한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는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부장은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미국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부장은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