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병사가 카불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반군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한국대사관도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현재로선 현지 우리 대사관은 아직 인원 체류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가 안팎에선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갈 경우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이 유관국과 협조해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프간엔 최태호 대사를 비롯해 소수의 공관원만 남아있고,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관계자 전원이 이미 철수한 상태다.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 현지에 있는 각국 대사관도 철수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의 경우 지난 5월 이미 철수 작업을 마쳤다.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의 카불 진입 및 정권 '탈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톨로 뉴스를 인용, 아프간 내무장관 대행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