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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은 지난 15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도 산하기관은 2018년 9월부터 경기관광공사는 물론 모든 산하기관이 열린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 채용을 위해 자격요건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존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채용조건은 공무원이나 정부산하기관 경력자 등 특정 경력 위주의 규정이 많아 퇴직공무원의 노후를 보장하는 낙하산 인사로 연결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8년 8월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채용자격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도가 받아들여 같은 해 9월부터 경기관광공사는 물론 모든 산하기관에 변경된 능력위주 열린 채용 시스템(통합채용 필기시험 공통 기준 등 인사규정 개정검토)을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실제 조성환 경기도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29일 제330회 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행 공공기관 채용조건이 공무원 경력, 석·박사 이상 등 지나치게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민간전문가들이 각 영역에서 실력을 갖추고 일해 왔으면 좀 넓게 문호를 열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런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2018년 9월부터 도 산하 모든 기관에 '능력위주 열린 채용 인사지침'이 일괄 적용돼 시행 중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능력위주 열린채용을 추진한 배경으로 기존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채용조건은 공무원이나 정부산하기관 경력자 등 특정 경력 위주의 규정이 많아 퇴직공무원(공무원출신ㅡ관피아)의 노후를 보장하는 낙하산 인사로 연결되는 문제점을 노출해 열린채용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미 산하기관 관피아 문제 해결은 민선7기 인수위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므로 경기도의 능력위주의 열린채용은 학위와 경력 등 과도한 제한을 풀어 실적과 능력을 갖춘 민간전문가의 도전을 확대한 인사정책의 하나로 도 산하기관은 2018년부터 열린 채용으로 우수인재를 채용 중으로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 채용을 위해 자격요건을 변경한 것이 아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 공모도 지난해 12월 전임 유동규 사장 사직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관련 지침 변경 후 3년 만에 진행된 첫 사장 공모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직 공모에는 8명이 지원해 이 중 4명이 면접을 봐 3명이 통과했다. 이재명 지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30일 황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 지사는 내달 초쯤 사장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며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고 지적됐다. 이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도정과 관련된 일”이라며 정치적 논란에 선을 그었다. 다만 이재명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라디오에 나와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전문성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황씨는 “후보자가 가타부타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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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