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당에 어른이 없다'며 이준석 당대표를 겨냥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나이는 어려도 당 대표가 되면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그 와중에 다른 곳에서) '어른을 모시고 온다'는 발언 자체가 해당 행위이고 당의 어른을 무시하고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승리보다는 당대표를 흔들어 당권이라도 장악해 대선 패배 후 공천이라도 보장받을 심산들이라면 빨리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당과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덕분에 당이 젊어졌고 앞으로도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번 대선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는데 최근에 오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 어른이 없구나, 조정할 분이 없구나' 하는 걸 제가 최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너무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어른을 모셔와서 앉혀놓고 호통을 듣더라도 그게 훨씬 낫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제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 그만큼 우리 당이 좀 지리멸렬하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이날 김 최고위원을 향해 "지난 정권(박근혜 정부)을 망치고도 아직도 천방지축 설치는 모습들은 보기가 참으로 민망하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이제 그만들 자중하시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공정한 경선이나 준비하시라"며 "당원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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